이용수 할머니, 유엔 위원회 회부 요구..정부 "신중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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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한 것과 관련,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 안건이 한일 합의 불발로 무산되면 CAT의 고문방지 협약 당사국인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CAT에 따른 조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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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한 것과 관련,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CAT 조정 요구와 관련된 질의를 받고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지난 2월 문 대통령에게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히며 "일본 때문에 국제사법재판소에 못 간다면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고문 방지위원회를 통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라는 이유로 한평생 살아오면서 눈물로 한숨으로 살아왔고, 이제는 숨소리도 어렵다"며 울먹였다.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 안건이 한일 합의 불발로 무산되면 CAT의 고문방지 협약 당사국인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CAT에 따른 조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이 할머니의 생각이다. 이 할머니가 대표로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는 한국 외교부와 주한 일본 대사관까지 찾아가 ICJ 회부를 거듭 제안하셨지만 일본 정부는 답변을 피했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참조해 신중히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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