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구감소 심각 단계..7개 군(郡) 지역 '소멸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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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군 단위의 지자체가 전국의 지방소멸위험 상위 10% 시·군·구에 해당되는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 7개 군 지역이 '소멸 고위험'으로 전국의 지방소멸위험 상위 10%에 올랐다.
2020년 전국 시·군·구 250곳 중 지방소멸위험 상위 10%(25곳)로 볼 때 경북의 비중은 7곳, 2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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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지역 군 단위의 지자체가 전국의 지방소멸위험 상위 10% 시·군·구에 해당되는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 7개 군 지역이 '소멸 고위험'으로 전국의 지방소멸위험 상위 10%에 올랐다.
지난해 5월 기준 264만8760명인 경북지역 인구는 수년내 260만 붕괴가 현실로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2020년 전국 시·군·구 250곳 중 지방소멸위험 상위 10%(25곳)로 볼 때 경북의 비중은 7곳, 28%에 달한다.
경북에서 지방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군(郡)은 의성군(0.135)으로 전국 1위이며 군위군(0.133), 청송군(0.155), 영양군(0.158), 봉화군(0.159), 청도군(0.162), 영덕군(0.170)이 뒤를 잇는 등 경북 7개 군이 전국 상위에 랭크돼 있다.
2000년 '소멸 주의'에 이어 2010년 '소멸 위험'에 진입한지 10년만에 '소멸 고위험'에 경북 7개 지자체가 오른 것이다.
특히 의성군의 경우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급격히 낮아졌으며, 지방소멸위험 순위 역시 2000년과 2010년에 이어 2020년 1위로 올랐다.
지방소멸위험 지수가 1.5 이상이면 매우 낮음 또는 안정, 1.0~1.5는 보통, 0.5~1.0은 주의, 0.2~0.5은 위험 진입, 0.2 미만은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지수가 낮을수록 소멸위험은 높아진다.
1개 읍과 17개 면으로 구성된 의성군은 올해 5월 기준 인구가 5만2148명에 불과하다.
의성군의 소멸 고위험군에 속한 14개 면은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1 미만으로 군 전체의 77.8%를 차지할 정도다.
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가 현실로 닥치자 경북도는 11월 말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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