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비디디' 곽보성 "경기력 보니 C9가 대진 추첨 때 좋아하면 안 됐다"

이한빛 입력 2021. 10.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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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8강전 승리 소감과 4강전 각오를 전했다.

지난 2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4경기에서 젠지가 클라우드 나인(C9)을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LCK는 4개 팀 중 3개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지역의 힘을 보여줬다.

8강에서 승리한 젠지는 중국 LPL의 유일한 희망이 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상대하게 된다.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을 비롯한 젠지 선수단은 EDG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젠지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지난해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떤 점에서 더 나아졌나
'룰러' 박재혁: 게임 안에서 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빈도가 늘었다. 대진운도 좋았다.

8강 대진 추첨 후에 안도하는 분위기였고, C9도 마찬가지였다. C9의 반응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비디디' 곽보성: 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력을 보니까 C9가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됐던 것 같다.

강타 싸움이 있을 때마다 적중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강타 싸움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클리드' 김태민: 운적인 요소도 있다. 그 상황에서 팀원들과의 스킬 공유 여부와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젠지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찍어누르지 못했을 때 중반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듯 하다
주영달 감독: 그 부분은 전체적으로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나는 선수들이 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갈 예정이다.

'디디에몽'이란 별명을 아는지? 그리고 올해 본인의 경기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곽보성: 커뮤니티를 많이 보고 있어서 그 별명을 알고 있고 좋아한다. 기량은 팀을 거치고 대회를 보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금이 제일 게임이 잘 보이고 잘 풀리는 것 같다.

EDG의 바텀 듀오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라이프' 김정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바이퍼' 박도현이 나와 재혁이 형에게 많이 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4강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단 자신감이 크다.
박재혁: 굉장히 잘한다고 이전부터 생각했다. 높은 곳에서 맞붙게 되었고,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아 기쁘다. 예전부터 박도현을 상대로 자주 이겨서 자신 있다.

C9는 야스오로 곽보성을 견제하려 했지만, 역으로 젠지가 아트록스를 꺼내며 C9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듯 했다
곽보성: 외적으로 보여지기에 우리팀 챔피언 풀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더라.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한타 조합을 짜려고 했다. 많은 챔피언을 준비했는데 각이 나와서 아트록스를 뽑았다.

프로 데뷔 이래로 한 팀에서만 활동 중이다. 과정 속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김정민: 2018년엔 서브 멤버로 있었고, '코어장전' 조용인 형을 보며 조금씩 배웠다. 2019년엔 코치님과 감독님, 재혁이 형이 많이 알려주고 도와줬다. 2020년이 되고서는 주영달 감독님이나 보성이 형 등 전체적으로 날 도와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하단 걸 알기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롤드컵에서 현재 탑 1티어 챔피언은 제이스, 그레이브즈, 케넨이다. 하지만 '라스칼' 김광희에겐 안 맞는 옷처럼 느껴지는데, 현재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라스칼' 김광희: 세 챔피언은 좋은 픽이고, 그레이브즈와 케넨은 잘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케넨을 할 때마다 잘 풀리지 않아서 메타 자체가 안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잘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 중계진이 POG로 선정했다
김태민: 오늘 경기에서 서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팀원들이 잘 맞춰줘서 내가 POG를 받은 것 같다.

EDG와의 대결 전반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박재혁: 경기를 봤을 때 잘하는 부분도 있고, 실수하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서 더 치열할 것 같다.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곽보성: 롤드컵에서 4강을 가는 건 처음이다. 정말 기분이 좋고 EDG전은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다. 실력 차이가 심하게 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레이브즈로 활약하는 세트가 있었다. 탑 티어를 정리해보자면
김광희: 미드-정글이 유리해서 상대 탑 픽이 약해졌다. 상황이 정말 좋게 나왔다. 탑 티어에선 그레이브즈가 확실히 좋은 픽인 것 같다.

같은 주전 로스터로 2년째 활동 중이다. 2020 시즌이 끝나고 무엇을 개선하고 싶었고, 무엇이 개선됐나
주영달 감독: 모두가 인게임부터 모든 면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 하나였다. 지금도 진행 중이고,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LCK에선 4강에 한 팀만 진출했지만 올해는 세 팀이 진출했다. 1년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
박재혁: 라인전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다른 해외 선수들과 운영부터 차이가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를 비롯해 많이 바뀌었고, LCK가 4강에 세 팀이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LCK의 시대가 돌아왔다고 생각하는지
주영달 감독: 그렇다. LCK가 수준이 더 높다는 걸 이번 롤드컵을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EDG를 잡기 위한 젠지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꿍' 유병준 코치: 색깔이 비슷하다. 교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와 EDG 중 교전을 이기는 팀이 게임을 제압할 것이라 생각한다.

담원 기아와 T1 중 결승 상대로 만나고 싶은 팀은
김태민: 둘 다 잘하는 팀이고 승부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미지 출처=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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