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차세대 식품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

조지민 2021. 10.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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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차세대 식품 소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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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조미 '플레이버엔리치'
미국 비건액션서 비건인증 받아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차세대 식품 소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점유율 확대를 넘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차세대 식품 소재 제품 '시스테인(L-Cysteine)'을 포함한 프리미엄 조미 소재 브랜드 '플레이버엔리치'(사진)가 미국 비건액션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비건 액션은 미국 최초·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까다로운 심사로 북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비건인증기관으로 꼽힌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의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어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식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향료 등 식품소재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CJ제일제당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시스테인은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 가능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연·건강친화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식품소재시장의 성장성이 커진 것도 긍정적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식품소재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는 30여개국, 100여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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