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 효과..전년대비 27% 감소

제한속도 하향,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으로 효과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2020년 수립한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관련 지표가 2021년 9월말 기준 교통사고 건수 645건(27%), 사망자수 5명(12%), 부상자수 982명(29%)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가 2020년 수립한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관련 지표가 2021년 9월말 기준 교통사고 건수 645건(27%), 사망자수 5명(12%), 부상자수 982명(29%) 감소했다.(창원시 제공)© 뉴스1

창원시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교통안전지수 평가(2019년 기준)에서 65.40점(E등급)을 받았다.

이에 시는 평가지표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설 개선과 시민의식 개선을 중점에 둔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시설개선으로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시내 전역에 걸쳐 시행하고, 신규 아이디어 사업인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사업 및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 시스템을 도입해 보행자 사고위험을 개선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인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고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개선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있어서는 효율적인 시설개선을 위해 15개의 민·관·경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그린로드 대장정’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6개 학교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의 시각에서 통학로의 위험성을 살펴보는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더해 시는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시범사업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 확대와 교통사고 원인조사반 운영을 통한 교통사고 다발지점 관리·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완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교통안전도 평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