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 최소한 인사문제는 말해야..특검으로 결자해지"

서혜림 기자 2021. 10. 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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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의원은 26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소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들과 이 후보와의 인식의 괴리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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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릅니다 이재명''모르겠다 윤석열' 아닌 '몰라봤다 심상정'"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2021.10.26 © 뉴스1 (KBS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의원은 26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소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들과 이 후보와의 인식의 괴리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이 후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는데, 배신감은 시민들 상식으로는 아주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며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녹취록'에서 보면 황 전 사장이 쫓겨나기 전에는 (개발이익의) 50% 이상 (수익) 배분과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있었다.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특검 도입을 주장하면서 "최근 검찰의 수사 태도를 보면 특검을 부르고 있는 것 같다"며 "강제수사의 첫 단추였던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 압수수색도 실패했고 김만배씨 구속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했어야 할 성남시장실과 비서실도 차일피일 미뤄졌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승복할지 의문"이라며 "이 후보도 고민이 많을 것이고, 저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을 수용해 털고 가는 것은 어떠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심 의원은 경쟁 후보들에 대한 한줄 평을 부탁받자 "'모릅니다. 이재명', '모르겠다. 윤석열', '몰라도 돼. 홍준표'라는 (네티즌의) 평에 공감했다"며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으로 변명할 일이 많음에도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윤 전 검찰총장은 실언이 이어지고 있고 홍 의원은 막무가내로 우기는 면이 있어서 그렇게 지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심상정에 대해서는 '이제는 심상정', '몰라봤다. 심상정'이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봉하마을에 다녀온 이유를 묻자 "정의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태일 열사의 만남으로 창당됐다. 정의당의 창당정신이다"라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기리고 있지만 민주당이 원칙을 버릴 때도 정의당은 노무현 정신을 꿋꿋이 지켜왔다"고 했다.

이어 "지더라도 원칙있게 패배했고, 잘못했을 때는 국민께 말씀드리고 원칙적으로 해결하려고 많은 아픔을 감수해왔다"며 "정의당이 노무현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하고 잘 하겠다고 약속 드리고 왔다"고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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