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이정후, 사이클링히트 대단..팀 중요한 시기 잘 알 것" [MK톡톡]

안준철 2021. 10.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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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년 역사 속에서 29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홍원기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전날(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이정후에 대해 "마지막 타석까지도 경기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못했다"며 "대기록인 만큼 그 값어치를 경기 끝나고 다시 생각해봤다. 중요한 기록이고 선수 본인에게도 훈장같은 기록이 될 것이다. 대단한 일이다. 축하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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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년 역사 속에서 29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의 대기록은 하루가 지났지만 그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

홍원기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전날(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이정후에 대해 “마지막 타석까지도 경기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못했다”며 “대기록인 만큼 그 값어치를 경기 끝나고 다시 생각해봤다. 중요한 기록이고 선수 본인에게도 훈장같은 기록이 될 것이다. 대단한 일이다. 축하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와 홍원기 감독(오른쪽). 사진=김재현 기자
현재 이정후는 타격왕 경쟁에도 나섰다. 물론 팀도 5강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 이정후는 남은 경기 계속 경기에 나서야 한다. 홍 감독도 “남은 경기도 휴식 없이 계속 나갈 것이다. 개인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정후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어느 때보다 팀에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선수가 잘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과 상위권인 삼성, kt를 연이어 만난다. 홍원기 감독은 “평상시와 다름없다.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한 부분도 없다. 투수 쪽에만 집중할 것이다. 해오던대로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은 유격수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실책 때문에 불안한 시선이 있다. 그래도 남은 시즌을 유격수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린 유격수들의 단점 중 하나는 약하게 던져도 될 상황에 약하게 던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송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포지션을 전향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김혜성은 송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충분히 단점을 보완해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이날 두산전은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홍 감독은 “최원태는 오늘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이다”라며 “득점권에서 점수를 많이 뽑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원태를 일찍 교체할 수도 있다. 무승부보다는 이겨야하는 상황이다. 실점을 줄이고 점수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예진원(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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