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들이 실탄 갖고 놀았다" 알렉 볼드윈 총기 사망사고, 의혹 제기[Oh!llywood]

최이정 2021. 10.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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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촬영 감독의 목숨을 앗아간 스모킹 건은 단지 촬영용 소품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TMZ는 "촬영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이 나타났을 때 탄약이 든 총과 그렇지 않은 총이 같은 장소에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총알이 든 소품총이 어떻게 촬영 장면에 쓰이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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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러스트' 촬영 감독의 목숨을 앗아간 스모킹 건은 단지 촬영용 소품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MZ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도 총이 실제 발사되고 있었다.

'러스트'의 몇몇 현장 관계자는 TMZ에 '알렉 볼드윈이 실수로 발사한 것과 같은 총은 촬영장 밖에서 일부 스태프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목표 연습 수준으로 스태프들이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일종의 '놀이'를 위해 제작진이 총을 발사했다는 것.

또 TMZ는 "촬영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이 나타났을 때 탄약이 든 총과 그렇지 않은 총이 같은 장소에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총알이 든 소품총이 어떻게 촬영 장면에 쓰이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장전된 '핫 건'을 건넨 이는 조연출로 확인됐다.

하지만 촬영에 임한 또 다른 배우는 "스태프가 장전된 총을 발사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정확한 조사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에 임하던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하지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된 미스터리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를 맞은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후 조사과정에서 볼드윈은 왜 그에게 진짜 탄약이 든 화기인 '핫 건'이 건네졌는지를 계속해서 물었다고. 그러면서 "내 생애 동안, 나는 뜨거운 총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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