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윤영덕 "노태우, 국가장 예우·국립묘지 안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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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과 윤영덕 의원(광주동남갑)은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과 관련해 "국가장 예우와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의원은 '국가장법 개정안'을, 윤영덕 의원은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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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과 윤영덕 의원(광주동남갑)은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과 관련해 "국가장 예우와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과 윤 의원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랜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89세의 일기로 사망한 노태우 개인의 죽음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5월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역사적 단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장의 예우와 국립 묘지에 안장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장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 그 장례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집행함으로써 국민통합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국립묘지법도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 공헌한 사람을 안장해 그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태우는 12·12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의 2인자로 전두환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책임자 중 한 명이다"며 "반란수괴, 내란수괴, 내란목적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을 받은바 있는 중대 범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국가장법 개정안'을, 윤영덕 의원은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 중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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