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용자 피해 접수 받는다"..칼 빼든 정부 "이번 사고 매우 엄중"

2021. 10. 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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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유·무선 통신 장애와 관련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KT에 보상 방안 검토를 주문한데 이어 임혜숙 장관도 KT 현장을 방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이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발생에 따른 사고 원인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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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유·무선 통신 장애와 관련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KT에 보상 방안 검토를 주문한데 이어 임혜숙 장관도 KT 현장을 방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임혜숙 장관은 26일 오후, KT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장애원인조사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KT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다.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인터넷·모바일을 비롯해 보안·영상·사물인터넷 등 KT 네트워크의 모든 데이터 통신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센터다.

임 장관은 사고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관제센터 로그 기록 분석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등 사고발생 원인분석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임 장관은 “어제 KT가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를 발생시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고분석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께서는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분석해 달라”며 “KT는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과 이용자 보호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KT의 전국 유선 및 무선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먹통되는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의 한 편의점에 'KT 전산장애로 현금만 결제 가능하다'는 안내글이 붙여 있다. 박해묵 기자/@mook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이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발생에 따른 사고 원인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특히 조 차관은 이용자 피해조사를 위한 피해 상황 접수 창구 마련 및 보상방안에 대한 검토를 당부했다. 아울러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당부하고 KT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책을 촉구했다.

한편, 구현모 KT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조속하게 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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