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축제 11월에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임석규 2021. 10. 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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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이 다시 흥겹고 신명 나는 재즈 리듬의 열기에 휩싸인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11월5~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자라섬 축제는 18년 동안 재즈라는 독특하고 전문적인 장르를 고집했다.

셋째 날엔 국내 대표적 '재즈 디바'로 꼽히는 나윤선의 무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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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온라인 진행..올해는 11월5~7일 대면 공연
제18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포스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제공

자라섬이 다시 흥겹고 신명 나는 재즈 리듬의 열기에 휩싸인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11월5~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아쉬움을 남긴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원래 10월 초에 열리는데 이번엔 1개월 늦췄다.

자라섬 축제는 18년 동안 재즈라는 독특하고 전문적인 장르를 고집했다. 그러면서도 누적 관객 230만명을 넘길 정도로 대중화에도 성공했다. 자라섬 무대에 오른 국외 연주자도 55개국 1147팀에 이르는데, 올해는 영상으로만 국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재즈 연주자들의 무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첫날엔 ‘한국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박주원이 나선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박주원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아이유, 효린(시스타), 지민(BTS) 등의 앨범과 공연에도 작곡가와 연주자로 참여했다.

둘째 날엔 요즘 가장 뜨거운 그룹 ‘이날치’가 뜬다. 지난해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1집 앨범 <수궁가>를 선보이며 ‘범 내려온다’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바로 그 그룹이다. 록과 재즈, 힙합과 아르앤비(R&B), 일렉트로닉까지 장르를 초월해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선우정아도 출연한다. 베이스, 드럼, 피아노, 기타와 트롬본으로 구성된 퀸텟이 함께한다. 월간 <재즈피플>이 선정한 ‘2021 라이징 스타 밴드’의 무대에선 젊은 뮤지션들의 새로운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셋째 날엔 국내 대표적 ‘재즈 디바’로 꼽히는 나윤선의 무대가 열린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도전한 10집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즉흥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한국 퓨전재즈의 선구자’로 불리며 많은 곡을 만든 정원영도 밴드를 이끌고 무대에 선다. 정원영은 ‘사랑과 평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긱스’ 등에 키보디스트로도 참여했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올해 ‘아침이슬 50돌’을 기념해 ‘김민기 헌정 공연’을 선보이는데, 나윤선과 포크 음악인 천용성,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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