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이정후 사이클링 히트는 대기록이자 큰 훈장"

최민우 2021. 10. 26.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를 극찬했다.

홍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사이클링 히트와 관련해 "생각도 못했다. 프로야구 출범 40년동안 29번만 나온 대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의 값어치를 생각해보니 정말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에게도 큰 훈장이다. 선수 생활동안 그런 기록을 세우는 건 대단한 거다. 축하할 일이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이정후.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를 극찬했다.

이정후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1회 안타, 5회 홈런, 6회 2루타, 8회 3루타를 때려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출범 이래 단 28명만 세운 대기록에 이정후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를 지켜본 사령탑도 박수를 보냈다. 홍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이정후의 사이클링 히트와 관련해 “생각도 못했다. 프로야구 출범 40년동안 29번만 나온 대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의 값어치를 생각해보니 정말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에게도 큰 훈장이다. 선수 생활동안 그런 기록을 세우는 건 대단한 거다. 축하할 일이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장단 4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타격왕 경쟁에서도 앞서 나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의 타율은 0.358로, 2위 강백호(타율 0.350)에 8리 앞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격 1위 자리를 두고 할푼리로 가릴 수 없어 모까지 계산해야 했었는데,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1위로 치고 나갔다.

타격왕 레이스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만큼, 순위 경쟁도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점입가경이다. 이정후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홍 감독은 “선수 기록도 중요하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 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중이다. 팀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본인도 너무 잘알고 있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이정후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윌 크레익(1루수)~송성문(2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예진원(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최원태가 나선다.

miru0424@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