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 노승열·배상문, 버뮤다에서 완주하나? [PGA]
권준혁 기자 2021. 10. 26. 17:21
-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노승열, 배상문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는 애초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인 '특급 대회' HSBC 챔피언스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WGC에 참가할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인을 장식했다.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북대서양에 위치한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6,82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반등을 기대하는 노승열(30)과 배상문(35)이 이름을 올렸다.
군 입대로 유예 받았던 PGA 투어 출전권이 점점 줄어드는 노승열은 마음이 급하다. 2021-2022시즌 들어 연달아 3차례 대회에 나왔으나(포티넷 챔피언십,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두 번 컷 탈락한 뒤 한 번은 기권하면서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따지 못했다.
지난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PGA 투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배상문은 새 시즌 들어 첫 출격이다. 2020-2021시즌에는 11개 대회에 참가해 3번 컷 통과하는데 그쳤다.
교포 선수로는 마이클 김, 존 박(이상 미국), 그리고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올해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로 뛴 세계랭킹 26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PGA 투어 이 대회 파워랭킹 1위로 우승후보에 올랐다.
2016년과 2018년에 차례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대니 윌렛(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49세인 브라이언 게이(미국)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1년 전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64타를 쳤고, 첫 번째 연장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PGA 투어 개인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8홀 기록은 62타로, 2019년 1라운드 때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웠고, 같은 해 4라운드에서 브렌던 토드(미국)가 다시 작성했다. 72홀 최저타 스코어는 2019년 우승한 브렌던 토드의 260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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