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전환 대비하는 충남..확진자 많은 천안·당진부터 시작

이시우 기자 2021. 10.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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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앞두고 충남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 전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확진자 비중이 많은 시군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하면서 개선점을 파악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걸맞은 재택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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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전담의료기관 지정해 환자 관리
지자체는 재택환자 모니터링·관리업무 맡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앞둔 26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직원들이 확진자 재택치료를 위한 건강관리세트 및 동반거주 가족을 위한 보호구세트 배송을 위해 보건소를 나서고 있다. 정부는 모든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접촉자 격리·감시 기간은 14일에서 10일로 줄인다고 밝혔다. 2021.10.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충남=뉴스1) 이시우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앞두고 충남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 전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 비중을 끌어 올리고 생활치료센터는 재택 치료와 입원치료의 완충 지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 전환을 추진하는 충남도는 천안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 주도형 재택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천안의료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으로 전담 의료진을 꾸릴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업무 등을 맡아 치료 과정을 지원한다.

재택치료 과정을 살펴보면 확진자 발생 시 각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도에 보고하는 기존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도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입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확진자 본인의 재택치료 의사가 있을 경우 천안의료원에 환자에 관한 자료를 전달하게 된다.

자료를 전달받은 천안의료원은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재택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환자 본인이 원하더라도 진료 과정에서 위험성이 노출되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택 치료 중 처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천안의료원에서 원격으로 처방전을 발급해 환자가 거주하는 거주지의 지정된 전담 약국으로 전송하게 된다.

해당 약국에서는 필요한 약을 제조한 뒤 환자에게 전화로 복약 지도를 하고 지자체는 이를 수거해 환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건강관리와 격리관리 업무로 나누어 재택 치료 환자를 관리하게 된다.

도는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확진자 발생이 많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 우선 운영하고 확진자 발생 상황에 맞춰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천안과 서산, 당진에서는 지난 25일 기준, 15명이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미 일부 시군에서는 재택 치료로의 전환을 마치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라며 "일상 회복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재택치료 대상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비중이 많은 시군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하면서 개선점을 파악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걸맞은 재택치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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