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도 4兆 클럽 예약..더 치열해진 '리딩뱅크' 경쟁 (종합)

김광수 기자 2021. 10. 26.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신한지주(055550)는 26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2조 9,502억 원) 대비 20.7% 증가한 3조 5,594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J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4,12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익 3.6조 역대 최대
기업銀 54%·JB금융 38% '껑충'
[서울경제]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연간 순이익 4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며 KB금융과의 리딩뱅크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지주(175330)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024110) 역시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권의 실적 랠리에 동참했다.

신한지주(055550)는 26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2조 9,502억 원) 대비 20.7% 증가한 3조 5,594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1조 1,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올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3%, 10.9%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으로 기초 체력을 개선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비은행 계열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 특히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은행 부문 전체로는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의 순이익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0%로 전년 동기(1.82%) 대비 2bp(1bp=0.01%포인트) 감소했지만 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10.2%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은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특히 수수료 이익이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52.5%), 신탁(30.6%), 투자금융(28.0%), 외환(19.4%)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1,301억 원으로 전년보다 20.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4.6% 오른 5,387억 원, 신한라이프는 4.5% 증가한 4,019억 원, 신한금융투자는 99.1% 늘어난 3,675억 원로 집계됐다. 신한캐피탈은 2,089억 원, 아시아신탁 519억 원 등으로 3분기 누적 기준 고르게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60원의 분기 배당을 예고했다.

이날 J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4,12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은 1,3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19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8.6% 늘어난 1,63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JB우리캐피탈은 1,422억 원, JB자산운용은 59억 6,000만 원,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13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조 8,264억 원,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 5,23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4조 6,000억 원(7.8%) 증가한 201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 원을 돌파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