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 행보 시동..'원팀' 마침표는 잡음 없는 선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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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면담 등으로 본선 행보에 시동을 건 가운데, '원팀 만들기'의 마지막 관문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경험이 풍부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등 경쟁 후보 측 인사를 중용하는 기조 아래 열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과 균형을 맞추며 잡음 없이 선대위를 구성하는 일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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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당시에도 캠프-지도부 이견..갈등 노출 줄여야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면담 등으로 본선 행보에 시동을 건 가운데, '원팀 만들기'의 마지막 관문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경험이 풍부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등 경쟁 후보 측 인사를 중용하는 기조 아래 열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과 균형을 맞추며 잡음 없이 선대위를 구성하는 일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여의도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27일 낮 12시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나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남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이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 역시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이 자랑하는 최고의 경세가"라며 "특히 경제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은 이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대선승리 이후에도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하는 민주당의 큰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원팀을 넘어 드림팀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 후보는 앞으로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을 차례로 뵙고 민주당 대선 선대위에 모시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 진영 인사들이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상대 캠프에 계셨던 분들이 전진 배치되는 것은 원칙"이라며 "그분들에게 중요한 자리를 주지 않으면서 어떻게 원팀이라고 하겠나. 후보가 여러 번 말씀하셨고, 그게 후보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측 인사들과 기존 캠프에서 활동한 의원들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 선대위를 꾸리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 후보의 대선 행보를 일찍부터 도운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문진석·이규민·김남국)와 민형배 의원이 측근으로 분류된다.
경선 국면에서 합류한 다양한 계파의 중진 의원들도 역할이 기대된다. '이해찬계' 조정식 의원(5선), 안민석 의원(5선),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계 우원식 의원(4선), '친문' 윤후덕 의원(3선)이 대표적이다. 재선임에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도 캠프 핵심으로 활동했다.
다만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아무래도 후보와 철학을 공유하고, 후보의 메시지를 금방 해석하고 호흡을 맞췄던 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전진배치된 의원들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대 대선 선대위를 보더라도 당시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호남 민심과 '비문' 통합의 책무를 안고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당과 후보 간 이견이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핵심 보직인 종합상황본부장에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강기정 의원을 추천했지만, 지도부는 김민석 의원을 인선한 것이다.
이에 캠프 측에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결국 김민석 의원이 종합상황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번 선대위 구성에도 지도부와 캠프 간 인선을 두고 잡음이 발생한다면 겨우 형성된 원팀 기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과 이재명 후보, 다른 경선 후보 측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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