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박석민 복귀, 나 혼자 결정할 부분 아냐" [창원 톡톡]

조형래 2021. 10.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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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결정할 부분 아니고, 지금 얘기하는 것도 무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정 숙소 술판 파문의 일원인 박석민의 내년 시즌 복귀 여부에 대해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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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나 혼자 결정할 부분 아니고, 지금 얘기하는 것도 무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정 숙소 술판 파문의 일원인 박석민의 내년 시즌 복귀 여부에 대해 말을 전했다.

박석민은 지난 7월 서울 원정 숙소에서 권희동, 박민우, 이명기 등과 외부 여성 지인들과 술판 파문을 벌이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고 KBO와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박석민은 이 모임을 주도한 선수로 지목을 받았다. 박석민은 KBO의 72경기 출장 정기 징계와 함께 구단의 50경기 출장 정지 추가 징계를 받았다. 권희동, 박민우, 이명기의 구단 자체 징계는 25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구단은 박석민에게 좀 더 무거운 책임을 물은 셈이 됐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2+1년 최대 34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박석민은 올해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내년에 발동 될 +1년 연장 옵션 성사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이미 시즌 초반에 연장 계약 옵션을 충족시켰다. 술판 징계 이전에 이미 내년 계약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일단 박석민은 현역 생활을 연장하더라도 내년 첫 52경기는 출장할 수 없다. KBO의 출장 정지 징계가 70경기 남은 시점에서 시작되면서 2경기가 내년 시즌으로 넘어갔고 구단 자체 징계도 소화해야 한다.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의 내년 시즌 활용에 대해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 구단과 서로 얘기를 나눠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어떻게 코멘트를 하는 것은 무리다”라며 “어차피 내년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고 추후 시즌을 마치고 구단과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구단과 논의를 하면서 전력적 효용성과 사회적 여론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단 NC는 이날 SSG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쟁탈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그는 “일단 팀의 1승이 지금 중요하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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