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공공미술관 내년 1월 개관.. 국내외 현대미술 한자리에

박은경 2021. 10.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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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공정률이 97%를 넘어섬에 따라 개관일을 내년 1월 6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677억 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일원에 연면적 1만2,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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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97%.. 11월 말 완공 후 시범 운영 예정
'미디어 아트' 중심 21세기 미래형 미술관 표방
개관 특별전 5개 마련.. 전 세계 14개국 70명 참여
울산시 중구 북정동 일원에 내년 1월 6일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 제공

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공정률이 97%를 넘어섬에 따라 개관일을 내년 1월 6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에서는 개관특별전과 실감형 디지털 아트전, 어린이미술 기획전, 소장품전, 신진작가 발굴전 모두 5가지 전시를 선보인다.

△개관특별전 '포스트네이처'는 세계 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을 비롯해 세실B 에반스, 카미유 앙로, 얀레이 등 거물급 해외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과 자연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실감형 디지털 아트전은 이탈리아계 미국 출신 비디오 아트 예술가 '알도 탐벨리니'의 전시로 어둠과 빛의 시각적 조우를 통해 오늘날 기술의 진보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어린이 기획전은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을 주제로 아이들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에튜테인먼트형 전시로 꾸며진다. △소장품전에서는 제1호 소장품인 백남준의 '거북'을 비롯해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김윤철의 '크로마(Chroma)' 등 실험성과 작품성으로 주목받는 국내외 작가 소장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신진작가 발굴전에서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지역 작가 24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도 지원한다.

이밖에 '글로벌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는 전 세계 10여개 미술관들이 모여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모색하는 '미래미술관 포럼'도 개최한다.

송철호 시장은 "문화 수준과 예술적 창의력이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산업도시를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677억 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일원에 연면적 1만2,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전시 위주의 전통적인 미술관에서 벗어나 '기술 매체 기반의 미디어 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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