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공공미술관 내년 1월 개관.. 국내외 현대미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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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공정률이 97%를 넘어섬에 따라 개관일을 내년 1월 6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677억 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일원에 연면적 1만2,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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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중심 21세기 미래형 미술관 표방
개관 특별전 5개 마련.. 전 세계 14개국 70명 참여
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이 사업 추진 10년 만인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공정률이 97%를 넘어섬에 따라 개관일을 내년 1월 6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획전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에서는 개관특별전과 실감형 디지털 아트전, 어린이미술 기획전, 소장품전, 신진작가 발굴전 모두 5가지 전시를 선보인다.
△개관특별전 '포스트네이처'는 세계 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을 비롯해 세실B 에반스, 카미유 앙로, 얀레이 등 거물급 해외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과 자연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실감형 디지털 아트전은 이탈리아계 미국 출신 비디오 아트 예술가 '알도 탐벨리니'의 전시로 어둠과 빛의 시각적 조우를 통해 오늘날 기술의 진보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어린이 기획전은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을 주제로 아이들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에튜테인먼트형 전시로 꾸며진다. △소장품전에서는 제1호 소장품인 백남준의 '거북'을 비롯해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김윤철의 '크로마(Chroma)' 등 실험성과 작품성으로 주목받는 국내외 작가 소장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신진작가 발굴전에서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지역 작가 24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도 지원한다.
이밖에 '글로벌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는 전 세계 10여개 미술관들이 모여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모색하는 '미래미술관 포럼'도 개최한다.
송철호 시장은 "문화 수준과 예술적 창의력이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산업도시를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677억 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일원에 연면적 1만2,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전시 위주의 전통적인 미술관에서 벗어나 '기술 매체 기반의 미디어 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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