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전설에게' 드록바, 살라와 마네에 "새로운 왕들이 등장했다!"

하근수 기자 2021. 10. 2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디디에 드록바가 리버풀의 공격 듀오 모하메드 살라(29)와 사디오 마네(29)를 새로운 왕으로 치켜세웠다.

드록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The new KINGS on the block(새로운 왕들이 등장했다)"라며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사진을 공유했다.

리버풀은 아프리카 출신 두 공격수의 발끝에 힘입어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CAF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프리카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디디에 드록바가 리버풀의 공격 듀오 모하메드 살라(29)와 사디오 마네(29)를 새로운 왕으로 치켜세웠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9경기 무패 행진(6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21점으로 2위로 도약했다.

잔인하리만큼 완벽한 승리였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나비 케이타의 득점으로 앞서간 뒤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정점은 살라의 해트트릭이었다. 전반 종료 무렵 첫 번째 득점을 터뜨린 살라는 추가시간 멀티골까지 성공했다.

살라는 후반 5분 조던 헨더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의 교체로 반전을 노렸지만 15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리버풀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득점으로 살라는 '아프리카 출신 EPL 최다 득점'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드록바(104호골)에 3골 앞선 '107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골맛을 본 마네는 EPL 통산 '100골'로 드록바의 뒤를 빠르게 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나이에 있는 만큼 아프리카와 EPL 역사는 계속해서 새로 쓰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드록바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두 선수를 칭찬했다. 

드록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The new KINGS on the block(새로운 왕들이 등장했다)"라며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사진을 공유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과거의 레전드가 현재의 전설에게 보낸 헌사였다.

리버풀은 아프리카 출신 두 공격수의 발끝에 힘입어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8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만나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디디에 드록바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