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 가까이 상승..미국발 훈풍 영향

노자운 기자 2021. 10.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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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이어 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0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수소 전지 업체 두산퓨얼셀(336260) 주식을 559억원어치 사들였으며,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를 각각 463억원, 23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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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사흘 간 삼성전자 2514억원 순매수
전날 밤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테슬라는 13% 급등
암호화폐는 대체로 강세

2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이어 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4포인트(0.94%) 오른 3049.0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의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4포인트(0.94%) 오른 3049.08로 마감했다. 장 종료 직전 3051.65까지 올랐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0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수소 전지 업체 두산퓨얼셀(336260) 주식을 559억원어치 사들였으며,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를 각각 463억원, 23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그 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셀트리온(068270)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순유입되자,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26% 하락한 1168원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12일 1196.89원을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2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1283억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사흘 간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514억원에 달한다. 이날 기관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352820)로, 순매수액이 387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 네이버,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기관 순매수액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40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산 종목을 팔았다. 삼성전자 주식을 887억원 순매도했으며, NAVER와 두산퓨얼셀 주식을 각각 810억원, 629억원어치 팔았다. 그 외에 삼성SDI와 하이브, 카카오, 셀트리온, 크래프톤(259960) 등이 개인 순매도 금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은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3포인트(0.18%) 오른 3만5741.15을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모두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51포인트(0.9%) 오른 1만5226.71을 기록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특히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12.7% 오른 102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1조100억달러(약 1183조원)로, 삼성전자의 2.8배에 달한다.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42억달러(약 5조원)를 들여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히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세는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오후 4시 25분(한국 시각)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내린 6만2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카르다노, 테더, XRP는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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