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 제주도서 국내 청년 우주벤처가 만든 과학로켓 쏜다

고재원 기자 2021. 10. 26.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는 올해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오는 12월 초 과학 로켓을 발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과거 외나로도와 최종 후보지로 경쟁했던 제주도가 다시 로켓 발사장을 구축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도는 "용수리는 민간 공항과 군사 기지 공역 외에 있어 로켓 발사 실험에 용이하다"며 "이번 로켓 발사 실험이 성공하면 제주에서도 민간 우주 개발 산업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 우주개발 산업 토대될 것"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제주도는 올해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오는 12월 초 과학 로켓을 발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길이 3m, 직경 20㎝ 규모의 액체 추진 로켓의 탄도 비행을 추적하는 실험이다. 소형 위성을 을 수 있는 이 로켓은 KAIST에서 현재 개발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서해상 쪽으로 발사하는 실험을 추진 중"이라며 "12월 초 정식 발사전에 내달 실험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는 지난 7월 우주개발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협약식을 맺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 제주에서 한국 첫 소형로켓을 쏘는 프로젝트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외에는 발사체를 쏘아 올릴 발사장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과거 외나로도와 최종 후보지로 경쟁했던 제주도가 다시 로켓 발사장을 구축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1990년대 말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을 우주센터 최종 후보지로 두고 외나로도와 경쟁했으나 선정되지는 못했다.

도는 "용수리는 민간 공항과 군사 기지 공역 외에 있어 로켓 발사 실험에 용이하다"며 "이번 로켓 발사 실험이 성공하면 제주에서도 민간 우주 개발 산업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국내 각종 위성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