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본연의 재미'로 24년 전 추억 되살린다

김건호 2021. 10.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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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국가별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서 이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BM을 조정했고, 변신과 마법인형 등을 인게임에서도 다양한 루트로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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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시작한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6시간 만에 마감되어 여러 차례에 걸쳐 수용 인원을 증설하기도 했다.

2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국가별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 지역에서 이용자가 모여도 렉(네트워크 지연)이나 핑(지연 속도) 등 지연 문제 발생을 최소화했다.

경쟁과 협동이 강조되는 MMORPG의 특성을 감안해 글로벌 이용자가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AI 번역 기술도 도입한다. 구어체와 게임 용어 등 게임에 특화된 엔씨소프트의 AI 번역 기술은 글로벌 이용자에게 진정한 MMORPG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과금 모델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에서 이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BM을 조정했고, 변신과 마법인형 등을 인게임에서도 다양한 루트로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고, 근본의 리니지답게 개인간 거래도 지원한다.

리니지W는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 시스템을 계승한다. 원작과 같은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를 구현함과 동시에, 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리니지 고유의 타격감을 재현했다. 이용자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작게는 사냥부터 크게는 리니지의 꽃인 ‘공성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2차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 리니지W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근본’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리니지의 대표 주제곡 ‘영원’을 기타 사운드로 편곡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10월 22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67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영상 공개 이후 기타 사운드가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1시간 연속 재생, 기타연주 악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의 정체성을 살린 ‘대중화된 리니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리니지W는 오는 11월 4일 자정 12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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