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과 접경지역 '강원' 학생들 평화·통일교육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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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1시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교육청 남북교류사무소에서 강원도교육청과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한반도평화 염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양 지역의 평화·통일체험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도교육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평화·통일 감수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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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1시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교육청 남북교류사무소에서 강원도교육청과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동해북부선 최북단 역인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학습장을 개장한 것을 계기로 체결하게 됐다.
부산과 강원도는 각각 '피란수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평화특구'와 '비무장지대(DMZ)를 품은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동해선 철길이 복원돼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로 이어질 경우, 국제선의 출발 및 종착역이 될 부산과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국경역이 될 강원 지역 간 연계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Δ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생 교류 Δ평화·통일교육 인프라 공유 Δ남북교육교류협력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2022년 부산-강원 평화·통일 학생교류 프로그램:(가칭)유라시아 철도 평화탐방단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6월 부산지역 중학생 40명이 2박 3일간 강원도를 방문해 제진역 평화열차 체험장과 DMZ, 통일전망대, 최북단 명파분교를 탐방하고, 강원도지역 중학생 40명이 부산을 방문해 임시수도 기념관과 감천문화마을, 유엔평화공원 등을 체험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한반도평화 염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양 지역의 평화·통일체험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도교육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평화·통일 감수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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