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도 최대 실적..중기 대출 200조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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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올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금융권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면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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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올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금융권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은 1~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은행 별도로 보면 1조52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모두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뛰어넘는다.
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는데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조달 리프라이싱(재산정) 효과가 감소하고 저수익성 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4분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NIM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12.3% 늘었다.
3분기 기준 총 대출잔액은 25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7.4% 증가했다. 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7.8% 늘었다. 이로써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 1위(22.9%) 자리도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에 우산이 되는 국책은행의 역할을 다했더니 호실적으로도 연결됐다"고 말했다.
대출이 늘었지만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기업이 실적을 개선한 덕분이다. 회수에 문제가 생긴 대출 비율을 가리키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85%, 연체율은 0.29%로 각각 전분기보다 0.1%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1년 전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0.3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면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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