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통증 자가격리자에 진통제만..뒤늦은 이송에 시력 손실

한지은 2021. 10. 26.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 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자가격리 도중 안구 통증을 호소한 시민의 시력이 크게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남 통영보건소에 따르면 시민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송 전까지 A씨가 매일 통증을 호소했으나 보건소 측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30일에 다시 한번 눈 관련 약을 처방해 전달했으나 A씨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영보건소 안일한 대처 뭇매.."매뉴얼에 따라 대응" 해명
안구 모형 [연합뉴스TV 제공]

(통영=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방역 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자가격리 도중 안구 통증을 호소한 시민의 시력이 크게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남 통영보건소에 따르면 시민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는 격리를 시작한 다음 날인 28일부터 두통과 안구 통증을 호소하다가 31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전까지 A씨가 매일 통증을 호소했으나 보건소 측에서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공중보건의사의 처방으로 28일에 2일분 진통제를 처방했다.

30일에 다시 한번 눈 관련 약을 처방해 전달했으나 A씨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28일에는 A씨의 통원 기록이 있는 의원에 비대면 상담을 요청했으나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안압으로 시신경이 녹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까지 시력이 지속해서 낮아져 생계에도 위협을 받는다고 호소했다.

A씨는 치료가 늦어진 데 대한 피해와 생계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자가격리 손실보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영보건소 관계자는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에도 방법이 없냐고 질의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contactje@yna.co.kr

☞ 노태우 전대통령 별세…민주화 후 첫 '군인 대통령' 영욕의 삶
☞ 여순경, 술 마신 뒤 오토바이 타고 상관 집 찾아가 돌 던져
☞ 네덜란드 학자 "100여명 자살 도와…'조력 자살' 공론화되길"
☞ 뜯지도 않았는데…중국 생수에서 구더기 둥둥
☞ "스태프들이 볼드윈 소품용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
☞ "우리 집에 불났어요" 신고 50대, 알고 보니 사건 수배자
☞ 질병청도 놀란 백신 4번 맞은 남성…어떻게 가능했나
☞ 니콜라스 케이지, 27살 일본인 아내와 과감한 스킨십
☞ '의문의 실종' 글로벌기업 부사장, 14개월만에 숨진채 발견
☞  북한판 송혜교·전지현?? 北 최고 인기 여배우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