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장동 수사, 검찰과 협의하며 계좌추적 등 수사중"

정두리 2021. 10.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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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협의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관련 수사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김형동 국민이힘 의원 지적에 "계좌 추적 등 관련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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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행안위 종합감사
양평 부동산 개발 특혜 수사 관련 "입건 전 조사 착수"
한컴 회장 비자금 의혹 "사실 파악 후 조사"..한컴 측 부인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협의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수사 경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관련 수사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김형동 국민이힘 의원 지적에 “계좌 추적 등 관련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청장은 또 “검찰하고도 긴밀하게 회의하고 있고, 계좌 추적 관련 영장 등 주요 사항은 보고를 받는다”며 “배임이나 횡령 등 경제 범죄는 (수사) 진행 속도가 신속하지는 않다”고 했다.

또 김 청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연루된 양평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상황을 묻는 김민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구속 필요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조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4월 거래소에 상장된 지 30분 만에 가격이 1076배 뛴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이 김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지인을 통해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해당 주식 100%를 담보로 잡는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김 회장이 측근과의 통화에서 “아로와나 소유가 나다, 이렇게 이면계약이 돼 있다”고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한컴 측은 “해당 녹취록은 왜곡된 것이다. 아로와나토큰은 투명하게 관리·유통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제보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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