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된 테슬라, 자율주행 안전성은 "무대책"
[스포츠경향]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섰지만 정작 자율주행 부문 안전성 평가 면에서는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양상이다.
제니퍼 호멘디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NTSB)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운전자 안전과 보호를 위한 주요 권고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되는 ‘완전자율주행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도 전에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 지난해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고, 이후 제한된 일부 고객들에게 FSD 기능을 제공,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오토파일럿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추가한 버전이다.
NTSB에 이어 사업자 규제 권한을 지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연관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 중이다.
특히 NHTSA는 지난 8월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와 관련해 왜 테슬라가 리콜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등 미흡한 안전 조치를 추궁하는 11쪽짜리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지난 22일 비공개 조건으로 NHTSA에 답변 서한을 제출했으며 NHTSA는 이 자료를 집중적으로 검토 중인 상태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 25일(현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시가 총액은 무려 1조100억 달러(1183조 원)까지 올랐다.
미국 증권가에서 시총 1조 달러는 플레이어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세계 완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고지에 올랐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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