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3분기 호실적 행보에 증권가 일제히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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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내 눈길을 끈다.
전날 리포트를 발간한 KB를 포함, 이날까지 총 12개 증권사가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이 중 4개사를 제외한 8개사가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12곳의 증권사 중 목표가를 올린 곳이 8곳이었으며 직전 목표가 대비 가장 높은 목표가 상향률을 보인 곳은 KT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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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등 주요 이벤트 有
증권가 목표주가 1만5000~1만9000원 범위서 제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내 눈길을 끈다. 전날 리포트를 발간한 KB를 포함, 이날까지 총 12개 증권사가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이 중 4개사를 제외한 8개사가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전날 회사는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영업수익) 7조9428억원, 영업이익 9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49.9% 증가한 수치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096억원으로 같은 기간 46.7% 늘었다. 영업수익은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 배당수익, 금융상품 관련수익 등을 포함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증권가는 일제히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았다. 12곳의 증권사 중 목표가를 올린 곳이 8곳이었으며 직전 목표가 대비 가장 높은 목표가 상향률을 보인 곳은 KTB투자증권이다. 직전 목표가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무려 28.5%나 상향 조정했다.
김한이 KTB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말 배당 수익률은 6.1%, 자기자본이익률(ROE) 10.4%로 상승폭이 4.5%포인트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놓치기 아까운 종목”이라면서 “예금보험공사 지분 10% 민영화 작업은 4% 이상 입찰 시 사외이사추천권 부여 등 인센티브 덕분에 오버행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목표가를 올린 증권사 상향률은 5.5~28.5%로 다양했지만 목표가를 유지한 4개사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지한 곳의 절반인 2개사는 가장 낮은 목표가인 1만5000원을 제시했는데 바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세와 더불어 내부등급법 승인 및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등 주가 상방을 제한하던 요인들이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내부등급법이란 은행이나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자체 구축한 리스크 모형 및 기준을 적용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산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4분기 내부등급법 승인시 보통주 자본비율은 125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 경우 배당성향 26% 회복은 물론 내년 비은행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은행권 중 유일하게 네이버파이낸셜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수익 배분은 물론 네이버와 공동으로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구축 등 다른 은행 대비 빠른 경험과 노하우 축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1만9000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코스피를 20%포인트 상회했음에도 멀티플이 12개월 선행PER 대비 3.7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영업수익은 10조3153억원, 영업이익 3조363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8.31%, 61.6% 증가할 전망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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