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35배' 9km 길이 불법그물 싣고 온 中어선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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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만 10m, 길이만 약 9㎞에 달하는 초대형 불법그물을 사용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규정된 그물코 크기보다 작은 그물을 사용해 조업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중국 유망어선 A호(148톤·승선원 16명)를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유망어선은 망목내경(그물눈 크기) 50㎜ 이하의 그물을 사용할 수 없지만 A호가 사용한 어망은 43.4㎜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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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높이만 10m, 길이만 약 9㎞에 달하는 초대형 불법그물을 사용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규정된 그물코 크기보다 작은 그물을 사용해 조업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중국 유망어선 A호(148톤·승선원 16명)를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석도항에서 출항한 A호는 망목 규정을 위반하며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참조기 9㎏을 포획한 혐의를 받는다.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유망어선은 망목내경(그물눈 크기) 50㎜ 이하의 그물을 사용할 수 없지만 A호가 사용한 어망은 43.4㎜로 파악됐다. 특히 해당 그물은 길이만 8890m에 달했다.
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8시40분쯤 우리나라 어업협정선 내측 10.5㎞ 지점인 차귀도 남서쪽 약 131㎞ 해상에서 A호를 적발하고, 제주항으로 압송한 상태다.
해경은 중국 승선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후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제주에서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총 13척으로 집계됐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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