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우승은 어려운 삼성, 다시 똘똘한 선발 3총사로 승부수

최용석 기자 2021. 10.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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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페넌트레이스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5승9무5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삼성은 잔여 3경기에 원태인,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선발로만 26경기에 등판해 14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는 등 역투를 거듭했다.

삼성은 이들 선발 3총사를 앞세워 이미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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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는 페넌트레이스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5승9무5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자력 1위는 불가능하다. 3경기를 모두 이겨도 2위 KT 위즈(74승8무57패)가 잔여 5경기를 전승으로 마치면 2위로 포스트시즌(PS)을 맞이한다. 일단 남은 3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한 뒤 KT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삼성은 잔여 3경기에 원태인,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운다. 이들 3총사는 올 시즌 선발로 꾸준히 등판하며 44승을 합작했다. 뷰캐넌은 16승으로 리그 다승 1위다. 원태인과 백정현은 나란히 14승을 챙겼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지난 5년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팀이 올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데는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만큼 이들 3총사의 활약은 눈부셨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의 부상과 부진, 믿었던 최채흥의 부상과 대체 선발투수들의 부침 등 선발로테이션에 변수가 계속 발생했음에도 삼성이 흔들림 없이 ‘선발야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3명이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다.

특히 백정현이 기대이상으로 호투해줬다. 올 시즌 선발로만 26경기에 등판해 14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는 등 역투를 거듭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 2.5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를 효과적으로 요리하고 있다.

삼성은 이들 선발 3총사를 앞세워 이미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챙긴 바 있다. 22, 23일 KT와 홈 2연전 때는 원태인과 백정현이 1승씩을 책임졌다. 이틀간 KT 타선을 2점으로 막아냈다. 24일 대구 SSG 랜더스전은 뷰캐넌이 맡았다. 그가 6.2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8회말 홈런 2방을 터트려 뷰캐넌과 팀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삼성은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9~30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2연전 등 3경기 모두 원정을 치른다. 이번에도 똘똘한 선발 3총사가 나선다. 삼성이 자랑해온 선발야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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