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26일 '기능과 재활 국제세미나' 개최

김양균 기자 2021. 10.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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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이 26일 오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프레임워크와 함께 재활·기능(functioning)·장애를 아우르는 '기능과 재활(Functioning and Rehabilitation)' 국제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기반으로 한 국제 척수손상 설문조사(InSCI)와 국제질병분류(ICD-11)의 기능 분야, 세계보건기구 기능제약 평가목록(WHODAS 2.0)의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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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프레임워크 연계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국립재활원이 26일 오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프레임워크와 함께 재활·기능(functioning)·장애를 아우르는 ‘기능과 재활(Functioning and Rehabilitation)’ 국제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기반으로 한 국제 척수손상 설문조사(InSCI)와 국제질병분류(ICD-11)의 기능 분야, 세계보건기구 기능제약 평가목록(WHODAS 2.0)의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립재활원이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프레임워크와 함께 '기능과 재활(Functioning and Rehabilitation)'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국립재활원 유튜브 캡처)

InSCI는 전 세계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설문조사로, 척수손상장애인의 실제 삶의 경험을 조사해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장애데이터를 마련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지난 2017년 한국 InSCI 설문조사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대표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루체른 대학교의 칼라 사바리에고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WHO에서 제시하는 기능·장애의 개념을 소개했다. 칼라 사바리에고 교수는 “재활의 목표는 장애인 개개인이 실제 삶의 영역에서 건강한 시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활의 기능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전 생애적 관점에서 재활서비스가 이뤄져야 기능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스위스 척수손상 연구소의 크리스틴 페케트 박사가 국제 척수손상 서베이의 개요를 소개했다. 전 WHO 본부의 보편적의료보장 및 노인건강부서에서 활동한 한지아 과장과 국립재활원의 김온유 척수손상재활과장이 데이터로 바라본 노인과 척수손상장애인의 삶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세미나 2부에서는 일본 후지타 대학의 마사히코 무카이노 교수가 일본에서 진행한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 기반의 임상활용 도구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국립재활원 김완호 병원부장도 국내에서 진행한 국제질병분류(ICD-11) 기능분야의 임상적용 연구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재활병원의 이규범 부원장은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기반으로 한 건강 및 장애측정 도구인 세계보건기구 기능제약 평가목록(WHODAS 2.0)을 국내 임상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세미나에서 논의한 내용이 국내 임상 현장이나 장애인 재활 의료 정책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와 WHO 및 서태평양지역의 주변 국가 사이에 긴밀한 공조와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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