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김만중문학상 소설 대상에 황정은 '연년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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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연작소설집 '연년세세'의 황정은 소설가와 시집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년세세는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진 작품집으로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두 딸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는 소설이다.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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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연작소설집 '연년세세'의 황정은 소설가와 시집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년세세는 네 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진 작품집으로 1946년생 순자씨 이순일과 두 딸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는 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은 "구어체와 문어체의 구분이 분명한데도 그 경계를 너무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허물어 말이 곧 소설 속 인물의 삶인 경지로 이끌어간다"며 "이미 무르익고 있지만, 앞으로 더 무르익어 한국문학을 빛낼 이 작가의 노작에 서포 김만중의 이름을 또 하나의 무게로 더 한다”고 평가했다.
황정은 작가는 서울 출신으로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마더’로 등단했다.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사북 골목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으로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 및 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했다. 심사위원들은“노동의 역사를 증언하면서 동시에 폐광화 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삶을 성찰케 한다”고 평가했다.
맹문재 시인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1991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노동 열사들을 추모한 '기룬 어린 양들'과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등이 있다. '한국민중시문학사'와 '페미니즘과 에로티시즘 문학' 등의 저서가 있으며 전태일문학상·윤상원문학상·고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자연사박물관'의 이수경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허물어지는 마음이 어디론가 흐르듯'의 이세화 시인이 선정됐다. 유배문학특별상은 문학작품을 통한 애향심 고취로 남해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이처기 시조시인이 받게 됐다.
군은 11월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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