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차승원,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이다원 기자 2021. 10.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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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배우 차승원이 새로운 얼굴을 내놓는다.

쿠팡플레이 측은 26일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대한민국 톱배우 김수현, 차승원과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으로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차승원은 빛바랜 양복과 헝클어진 넥타이, 그리고 질끈 묶은 머리로 고개를 숙인 채 지친 일상을 보여준다. 여기저기 나타난 아토피의 흔적이 생활 속 버석거림을 극대화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중한’에 빙의한 차승원은 배우 인생 최초 민낯 투혼에 돌입하며 버거운 일상의 괴로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활 연기와 극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할 카리스마까지 선사할 거라고.

제작진은 “차승원은 캐릭터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하는 입체적인 열연의 소유자”라며 “‘어느 날’을 통해 국보급 배우 차승원의 과감한 변신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느 날’은 다음 달 27일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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