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실점 못 막은 스킵, "세트피스 강한 거 알았는데.."

2021. 10.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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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은 웨스트햄이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15에 그치며 6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을 꺾은 웨스트햄은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주중에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1.5군을 가동했기에 체력적인 여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게 원톱을 맡기고, 그 주변에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3선에서는 스킵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다.

그럼에도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크레스웰이 올려준 코너킥이 토트넘 수비진을 모두 통과해 안토니오에게 향했다. 안토니오는 별다른 경합도 벌이지 않고 편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 당시 페널티 박스 안에 토트넘 선수 8명이 있었으나 아무도 공을 건들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스킵은 안토니오 바로 앞에서 실점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스킵은 25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햄전을 회상했다. 스킵은 “골 먹은 순간이 너무 실망스럽다. 웨스트햄이 세트피스에서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코너킥에서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양 팀 모두 골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우리가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에는 우리가 잘했다. 웨스트햄은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다. 그렇기에 실점 장면이 실망스럽다. 골대 앞에서는 더 세심하게 수비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킵은 “웨스트햄전을 잊지 말고 더 발전해야 한다. 공을 더 오래 소유해서 공격수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게 많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에 번리와 리그컵 경기를 치른다. 31일에는 홈에서 맨유와 리그 경기를 맞는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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