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뇌한의원, 한방 치매 치료제 연구논문 SCI 저널 등재

강석봉 기자 2021. 10.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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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치매 전문 한의원인 청뇌한의원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한방 치매 치료제의 연구 논문이 SCI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라고 밝혔다.

청뇌한의원의 연구 논문은 ‘복합 한약재 추출물 소재를 활용한 치매 치료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결과’에 관한 것으로, SCI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알츠하이머병 저널은 지난해 기준 총 피인용 횟수(Impact factor) 4.472, 연구자 성과평가지수(h-index) 139를 기록하며 Q1 등급의 최고 권위있는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제목은 ‘네올린이 기억력 장애를 개선, 알츠하이머 쥐의 AMPK 활성화를 통해 베타아밀로이드 수치와 타우단백질을 감소시킨다(Neoline Improves Memory Impairment and Reduces Amyloid-β Level and Tau Phosphorylation Through AMPK Activation in the Mouse Alzheimer’s Disease Model)’로, 오랫동안 치매 치료에 사용된 한방 처방을 현대화하여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을 통해 임상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과학적인 효과를 검증했다.

치매는 기억장애 및 인지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뇌 질환을 말한다. 의료계에서도 오래전부터 다양한 치료법과 치매 원인 물질을 만드는 BACE1 효소 억제 약물 개발에 막대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나,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과 치료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청뇌한의원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억력, 인지기능, 간독성, 항우울 및 항불안 등 다양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였으며 실제로 불안장애 개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의 생성을 억제 및 감소시키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치매 치료 시 가장 우려되는 간 기능 장애,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진은 치매 치료제를 환자에게 장기 투여할 경우, 뇌의 면역 효과를 높이는 효소인 AMPK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치매 치료뿐만 아니라 ‘치매 증상 개선 및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임상 시험은 동국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공동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학적인 치매 치료의 기전을 밝혀 그 효과와 실험의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청뇌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21세기 최대 난치병으로 불리는 치매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며, “한방 치매 치료제 연구를 기반으로 건망증, 두통, 수면 장애,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신경 질환의 처방과 치료제 개발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뇌한의원은 치매, 건망증, 수면장애, 두통 등 뇌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단순히 치료 효과에 치중했던 기존 한의원과는 달리 어떻게 치매가 치료되는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증명함으로써 환자의 치료와 예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청뇌한의원이 개발한 한방 치매 치료제는 국내 처음으로 과학적인 효과와 치매 치료의 기전을 밝힌 한방 처방으로, 의료진은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특허도 출원 중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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