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진실"..김선호, 기사회생할까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사생활 논란으로 연기 인생 정점에서 바닥을 친 배우 김선호가 반등의 카드를 쥐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그와 전 여자친구 ㄱ씨를 둘러싼 각종 자료들을 공개하며 ‘진실이 왜곡됐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김선호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26일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지인과 ㄱ씨의 지인들의 증언과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세간을 들썩였던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과 사생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하고, 낙태 이후엔 병원비 200만원만 쥐어주며 결별을 통보했다’는 ㄱ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ㄱ씨는 자신의 이혼 사실을 김선호와 교제 이후에야 알렸고, 당시 김선호가 당황했으나 ㄱ씨와 교제를 결정한 뒤 보통 연인처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연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애도 숨어서 해야 했다. 밖에서는 손도 못 잡고 걸었다’는 ㄱ씨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며 두 사람의 여행 사진도 공개했다.
또한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선호의 지인 ㄴ씨의 증언을 토대로 “처음엔 ‘(임신한 건)잘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 그런데 사실 (김선호도)겁이 났던 것 같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서로 안타깝지만 (아이를)보내주자고 합의했다”고 반론을 냈다. 이어 김선호가 ㄱ씨를 위해 2주동안 미역국을 끓여줬다고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디스패치는 ㄱ씨의 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ㄱ씨가 사치와 씀씀이로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 크리스마스에 700만원짜리 명품백을 사서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다”고도 전했다. 이어 “(김선호가 ㄱ씨의)거짓말에 지쳤을 것이다. 김선호를 비난하는 게 아이러니다” “김선호가 망해서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 결국 그렇게 됐다” 등의 증언들도 함께 실었다.
결별 이유도 왜곡됐다고 보도했다. ㄱ씨가 주장한 것처럼 낙태 이후 김선호에게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받은 것이 아니라 2020년 7월 낙태를 한 뒤 2021년 5월에 헤어졌다며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ㄱ씨에게 되묻기도. 두 사람의 결별엔 ㄱ씨의 사생활 문제와 거짓말 등으로 신뢰 회복이 불가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입장만 남겼다.
보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는 김선호에 관련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선호만을 맹비난했던 종전과 달리 남녀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들 외에는 알 수 없다는 의견은 물론, 앞서 KBS2 ‘1박2일’ 하차, 차기작 출연 취소 등 줄줄이 ‘김선호 지우기’에 나섰던 연예계를 두고 ‘이런 문제라면 김선호가 복귀해도 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김선호 욕했던 사람들 다 어디갔느냐” “여자 쪽 지인들이 제보한 건 양심고백 아니냐” “김선호 ‘1박2일’ 100회 특집에 나와야 한다. 오해 쌓인 것 극복하고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와라” 등의 의견들도 이어졌다.
반면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작품에 이입할 수 있겠느냐며 그의 복귀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낙태한 사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나” “너무 많은 사실을 알아버려서 탈덕할 듯” “로맨스물에는 이제 출연 못 하겠다” 등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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