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프로젝트 마당극 '정해인이 좋소' 공연

김재범 2021. 10.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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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 지역관광 추진 조직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11월14일까지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마당극 '정해인이 좋소'를 공연한다.

'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로 기획한 마당극 '정해인이 좋소'는 '정약용 선생이 해박한 지식과 인생을 배우고 간 그 곳, 강진이 좋소'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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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 일환으로 공연기획
-11월14일까지 매주 토·일 사의재 저잣거리 공연
-지역민 배우 구성, 12개 캐릭터 재현 꼭지 구성
전남 강진군의 지역관광 추진 조직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11월14일까지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마당극 ‘정해인이 좋소’를 공연한다.

‘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로 기획한 마당극 ‘정해인이 좋소’는 ‘정약용 선생이 해박한 지식과 인생을 배우고 간 그 곳, 강진이 좋소’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제목이다.

마당극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30분간 진행한다. 12개의 캐릭터 재현 꼭지로 구성했고, 마당극 배우들은 모두 강진군민들로 구성했다. 사의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약용의 유배생활을 해학과 교훈으로 풀어내고 있다.

마당극에서 정조대왕 승하 후 천주교 교난으로 강진에 유배 온 다산 정약용은 천주쟁이로 손가락질 받으며 갈 곳 없는 신세에 처한다. 이때 동문주막의 주모가 다산을 받아주고 주막의 작은 뒷방에 거처를 마련해 준다. 고달픈 유배생활로 다산은 신세를 한탄하며 방황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를 보다 못한 주모는 다산에게 힘들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보여준다.

다산은 과세에 허덕이면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고 거처하는 초라한 골방을 사(생각), 모(용모), 언(말), 동(행동) 등 4가지를 바로 하는 곳이란 의미의 ‘사의재’라고 이름을 지은 뒤 학문에 정진하며 후학들을 양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대재현 사업의 지속성 유지 및 강진 역사를 담은 인물과 소재 확충으로 조만간 공연을 명실상부한 강진군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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