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메모리반도체, 데이터처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박정일 2021. 10.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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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배(사진)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점으로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공정·성능 혁신은 물론 저전력 친환경과 서브시스템 개발 등으로 메모리반도체가 단순 저장 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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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 2021)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배(사진)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점으로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공정·성능 혁신은 물론 저전력 친환경과 서브시스템 개발 등으로 메모리반도체가 단순 저장 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 2021)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휴먼 로봇,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융합으로 데이터의 흐름은 더욱 복잡해지고 양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예를 들어 고성능 반도체가 들어간 슈퍼컴퓨터로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후보 물질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메모리에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PIM(Processor-In-Memory)과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D램 등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소개하며, 메모리반도체가 기존 저장 역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의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계가 당면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소재, 부품, 장비 등 전 분야에 걸친 긴밀한 협력으로 강력한 생태계를 만들고, 인력양성, 산학협력 등에도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배 사장은 아울러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 지구환경을 위해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한 기술적 장벽앞에 서 있는 지금 더 큰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업계가 기술과 지혜를 한데 모아 놀라운 미래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SEDEX 2021 본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27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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