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캘리포니아, 가뭄·산불 이어 이번엔 '폭탄 사이클론'

신윤하 기자 2021. 10.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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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불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이 '폭탄 사이클론'까지 들이닥쳐 인명·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뇌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으로 인해 홍수 및 산사태를 겪고 있다.

사이클론은 전날 태평양에서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북쪽으로 더 떨어진 오리건과 워싱턴 등을 강타했다.

전기회사 PG&E는 "이번 폭풍으로 25일 밤부터 40만 명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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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홍수 피해 이어져..시애틀서 2명 사망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자동차가 건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최근 산불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이 '폭탄 사이클론'까지 들이닥쳐 인명·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뇌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으로 인해 홍수 및 산사태를 겪고 있다.

지난 9월까지 6개월 간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던 새크라멘토 시내에는 140mm의 비가 내리면서 1880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이클론은 전날 태평양에서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북쪽으로 더 떨어진 오리건과 워싱턴 등을 강타했다.

시애틀 인근에서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2명이 숨졌고, 캐나다 최서단 지역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

샌라파라엘에서는 차량의 타이어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면서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마린시티 남부에서는 작업자들이 배수구로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기회사 PG&E는 "이번 폭풍으로 25일 밤부터 40만 명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폭우의 원인은 태평양에서 습기를 빨아들여 증기 구름이 형성되는 '대기천' 현상으로 분석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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