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초인플레이션은 없다, 연말 이후 진정될 것"

황민규 기자 2021. 10.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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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잭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제기한 '초인플레이션' 우려를 반박하며 올해 연말 이후에는 다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 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우드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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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후 병목현상 해소, 공급과잉에 따른 디플레이션 가능성"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잭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제기한 ‘초인플레이션’ 우려를 반박하며 올해 연말 이후에는 다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 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우드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월가의 많은 투자자들과 달리 우드는 정반대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의 근거를 제시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우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시작했던 지난 2008년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내가 틀렸었다”며 “돈이 연간 회전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인플레이션이라는 가시(sting)를 제거했다. 그리고 돈의 속도는 아직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는 근거로 우드는 우선 기술 혁신을 꼽았다. 그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인공지능(AI)을 예로 들면서 “AI 훈련 비용이 매년 40~70%씩 떨어지고 있다”며 “기업의 비용이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이 상품 가격 하락을 기다리게 되고 결국 디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드가 언급한 ‘돈의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현재 시장을 긴장케 만들고 있는 초인플레이션 우려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공급망의 병목 현상으로 꼽았다. 그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기업들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과도한 주문을 넣고 있다”며 수요가 정점을 찍는 연말 이후 내년부터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물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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