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향년 89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
1932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노 전 대통령은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지병이 악화되면서 끝내 운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신군부의 제2인자로 떠올랐다.
노 전 대통령 집권 기간에 민주주의 정착과 외교적 지위 향상,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12월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면 서기였던 아버지 노병수씨와 어머니 김태향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공산초등학교와 대구공업중학교, 경북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보안사령관, 체육부·내무부 장관, 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 등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 9사단장이던 1980년 12·12 사태 당시 쿠데타에 참여해 육사 11기 동기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정권 장악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신군부의 제2인자로 떠올랐다. 수도경비사령관, 보안사령관 등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노 전 대통령은 대장으로 예편해 정무2장관, 초대 체육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정당 대표를 거쳐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내치에서는 13대 총선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가 탄생해 취임 초부터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민정당과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을 통해 정국을 ‘여대야소’로 재편했다. 그러나 거여 민주자유당의 계파 갈등으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노 전 대통령은 탈당 후 사상 첫 중립 내각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기사 멋대로 커피마셔 지적하자 배차취소” 점주 분통
-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 “앗, 이게 무슨 냄새?” 사춘기 되면 몸 냄새 강해지는 이유 [건강+]
- 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 “여자친구인척 해주겠다”던 후배, 결국은…
- 여교사 자리 비운 사이…남고생,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었다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혜리 “1년간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해, 비울 수 있는 시간 필요”
- “‘혼전순결’ 강조했던 남편의 비밀, 이혼 가능할까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