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주의'..전북 이달만 17건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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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멧돼지가 도심 주택가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멧돼지를 만나면 나무 같은 구조물에 몸을 숨기고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고 26일 당부했다.
멧돼지와 일정한 거리가 있을 때는 조용히 뒷걸음질을 쳐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이면 주택가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를 대비해 평소에 행동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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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에서 멧돼지가 도심 주택가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멧돼지를 만나면 나무 같은 구조물에 몸을 숨기고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고 26일 당부했다.
지난 24일 오후 11시22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교회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7시간이 지난 뒤 차량에 치여 숨이 끊어진 멧돼지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 10월18일에는 완주군 소양면에서 주민이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와 마주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멧돼지는 소방당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유해조수단에 사살됐다.
이 같은 멧돼지 출몰 신고는 이달에만 17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는 2019년 145건, 2020년 135건, 올해 10월 기준 45건이다. 신고는 주로 10∼11월에 집중됐다.
먹이가 부족해지는 가을철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멧돼지가 가까이 있으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숨겨야 한다. 멧돼지와 일정한 거리가 있을 때는 조용히 뒷걸음질을 쳐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 좋다. 멧돼지를 쫓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시선을 끄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이면 주택가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를 대비해 평소에 행동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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