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첫 공급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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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생산하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부의 허가를 거쳐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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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생산하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부의 허가를 거쳐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테스크포스(TF)는 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 243만 5000회분이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긴급사용 승인됨에 따라 이번 주 중 전량이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및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효율화 측면에서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모더나와 협의해왔다.

지난 25일 식약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친 가운데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날 완료됐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처음 생산 및 공급되는 mRNA 백신인 만큼 GMP 평가 및 전항목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과 품질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평가했다고 했다.

특히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모든 공정에서 무균 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 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이번 코로나19백신의 국내 도입은 첫 국산 mRNA 백신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뒤를 이은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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