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G생건", 글로벌 물류대란 탓 3Q 매출 '주춤'에도 이익 늘려

오정은 기자 2021. 10.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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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대란 악재로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LG생활건강도 3분기 경영 악화가 불가피했다.

중국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쇼핑행사를 앞둔 시점에 수출입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방어에는 성공했다.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1조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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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대란에 해외 비중 큰 뷰티 사업 3Q 매출 10.2% 줄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오휘 관련 이미지/사진=오휘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물류대란 악재로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LG생활건강도 3분기 경영 악화가 불가피했다. 중국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쇼핑행사를 앞둔 시점에 수출입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방어에는 성공했다.

26일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개 분기를 제외하고 66분기 연속(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비 5.5% 증가한 6조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486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하는 중이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2878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뷰티 사업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생활용품 및 음료 사업 매출이 버팀목이 되면서 3분기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1조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뷰티 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차별화를 지속했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국의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에 이어 지난 8월말 미국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알틱폭스)를 인수하며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의 선전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는 제한적이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해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에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코카콜라는 심플하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135년 역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함을 더했다.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며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음용소비 채널과 온라인과 편의점에서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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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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