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서 우리나라 신문 광고 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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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2021년 특별전 '광고, 시대를 보다'를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
12월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광고와 신문을 통해 근현대 인쇄문화를 조명하고, 당시 사회‧경제‧문화 등 시대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박가분, 아지노모토, 인단 등 광고에 등장하는 실제 유물을 전시해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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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광고부터 시대상 반영한 광고까지 다양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2021년 특별전 '광고, 시대를 보다'를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
12월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광고와 신문을 통해 근현대 인쇄문화를 조명하고, 당시 사회‧경제‧문화 등 시대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별전은 1886년 우리나라 최초 광고가 한성주보에 실린 이후 오늘날까지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은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광고는 당대 경제상과 소비 유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 양상이자 시대상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최초의 광고와 한글 광고'로 꾸민 1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 실린 한성주보 4호를 만나볼 수 있다. '고백(告白)'은 당시 광고를 뜻하는 용어다.
이 광고는 독일 무역회사 세창양행이 조선에 들여오거나 취급한 상품들을 나열한 목록이다.
2부 '상업광고의 발전과 성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모던걸', '모던보이'로 대표되는 근대적 소비문화를 상업광고로 보여준다.
박가분, 아지노모토, 인단 등 광고에 등장하는 실제 유물을 전시해 몰입도를 높였다.
3부 '현대의 광고 및 공익광고의 등장'에서는 광복 이후 정기 간행물의 증가로 급성장한 광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시기 정부 주도의 광고, 5년 단위로 진행된 가족계획 사업 포스터, 1997년 '다시 뛰자 코리아' 등 대표적인 공익광고를 전시했다.
관람 인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동시간 최대 29명으로 제한된다. 입장 전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손 소독, 2m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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