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트레이드? 마이애미 최고 선발투수라면.." 美 매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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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된 LA 다저스의 올 겨울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매체는 '마이애미 말린스 최고 선발투수 중 한 명처럼 젊고 임팩트 있는 선발투수와 바꾸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를 FA로 영입하면 트레이드도 고려할 만하다'고 짚었다.
가을야구 활약으로 다시 가치가 다시 오른 벨린저 카드로 정상급 선발투수를 받는 것도 다저스에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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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된 LA 다저스의 올 겨울은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코리 시거,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 켄리 잰슨, 크리스 테일러 등 투타 핵심 선수들이 대거 FA로 풀리면서 팀 로스터 구성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하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며 FA뿐만 아니라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폭넓게 점검했다. 트레이드 후보로는 2년 전 MVP였던 코디 벨린저(26)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벨린저 트레이드를 시도하거나 논텐더 방출할 것이란 소문이 시즌 내내 무성했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정규시즌 1할대(.165) 타율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올해 연봉 1610만 달러를 받은 벨린저는 내년 조정신청자격 2년차로 더 많은 연봉이 예상된다.
몸값 대비 저조한 활약으로 다저스가 벨린저를 내보낼 것이란 소문이 나왔지만 가을야구에서 부활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매체는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적어도 2022년 다저스에서 일자리는 구했을 것이다'며 '1루수, 중견수로 상급 수비수인 벨린저는 왼손 장타자로서 다저스 라인업에 매우 중요하다. 일관된 타격 기술을 되찾으면 내년에 재기상을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혹시 모를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매체는 '마이애미 말린스 최고 선발투수 중 한 명처럼 젊고 임팩트 있는 선발투수와 바꾸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를 FA로 영입하면 트레이드도 고려할 만하다'고 짚었다.
마이애미에는 젊고 강한 선발투수 자원이 꽤 있다. 올 시즌 33경기 205⅔이닝을 던지며 9승15패 평균자책점 3.19 탈삼진 201개로 활약한 샌디 알칸타라는 만 25세로 FA까지 3년을 더 쓸 수 있다. 23세 좌완 트레버 로저스(7승8패 2.64), 25세 우완 파블로 로페즈(5승5패 3.07)도 선발투수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부족으로 가을야구에 무너진 다저스는 내년에도 아직 이 부분들이 물음표. FA가 되는 커쇼는 팀에 남아도 전성기가 지났고, 슈어저는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여성 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 중인 트레버 바우어는 법적 문제가 해결돼도 팀을 떠날 게 유력하다. 지난 5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더스틴 메이는 내년 초반 합류가 쉽지 않다.
지금 상황만 보면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외에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는 게 다저스 현실이다. 매체는 '다저스가 슈어저를 잔류시키지 못하면 검증된 선발을 한 명 더 영입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을야구 활약으로 다시 가치가 다시 오른 벨린저 카드로 정상급 선발투수를 받는 것도 다저스에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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