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로마서 DMZ 철조망 만든 '136개 십자가' 전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136개의 평화 십자가를 로마 현지에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전시회는 DMZ 철조망이라는 분단의 상징을 십자가라는 평화의 상징으로 새롭게 살려 분단에서 평화로 가려는 우리의 염원을 세계인과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136개라는 숫자는 남북이 서로 갈라져 살아온 남측의 68년, 북측의 68년 세월을 합쳐 모두 136개 십자가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통일 장관 문 대통령 수행 뒤 참석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가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136개의 평화 십자가를 로마 현지에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십자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로마의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선보인다.
전시될 십자가는 군이 노후한 DMZ 내 해안 철책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나온 철조망을 녹여서 만든 것으로, 남북 분단의 세월을 기려 총 136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교화청 방문 일정을 수행한 뒤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노후한 DMZ 철조망을 활용해 ‘통일의 피아노’를 만들거나 이산가족에게 북측 고향의 노래가 담긴 오르골을 제작해 선물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입자 金씨, 전세대출 한숨 돌렸는데..추가규제
- 김선호 폭로女 '법적 조치' 예고..실명 공개한 디스패치
- 만취한 20대 여경, 오토바이 타고 상관 집에 돌 던져
- 文 "민주당 후보 축하"..이재명 "文정부 성공 위해 최선"
- '장군의 아들' '서편제' 제작자 故이태원 대표 영면에
- 전 동료 찾아가고 문자 보낸 20대..스토킹법 적용 첫 구속
- "자녀에 부끄럽지 않게" 이재용 벌금 7000만원 선고
- 연소득 4천만원 김씨, 카드론 800만원 얼마나 줄어드나
- 1등만큼 빛난 2등..'연습벌레' 임희정, LPGA서도 통했다
- "이재명, '서울법대' 안 나와서 어려움 겪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