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새 에이스 김민우, 마지막 등판서 15승 도전..오늘 LG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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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김민우는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의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우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김민우가 15승을 달성하면 한화는 류현진 이후 팀을 대표하는 토종 선발 투수를 11년 만에 발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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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다시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2년 연속 꼴찌에 그쳤다는 점은 구단과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김민우(26)라는 토종 에이스의 등장에 위안을 얻고 있다. 김민우는 지난 2010년 류현진(16승)이후 구단 내 최다승을 기록, 한화의 어엿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제 김민우는 리그 정상급 투수의 지표로 볼 수 있는 15승에 도전한다.
김민우는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의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김민우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다.
김민우는 올 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4일 KT 위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 등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은 것이 시작이다.
당시에는 많은 의문이 따랐다. 지난 2015년 큰 기대를 받고 한화에 입단한 김민우는 지금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가 그동안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승은 5승(2019년, 2020년)이었다.
그러나 김민우는 개막전에서 예상을 깼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김민우는 한화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에만 9승(5패)을 챙겼다. 소속팀 활약을 발판삼아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3경기 동안 2패 평균자책점 7.15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9월부터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5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4.35을 작성하고 10월에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김민우는 올 시즌 14승(9패)을 챙기며 팀 내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김민우의 14승은 11년 전 류현진의 16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가운데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키버스 샘슨(2018‧13승)보다도 많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김민우는 이제 15승에 도전한다.
김민우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올 시즌 LG와의 첫 경기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난타 당한 뒤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을 버티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LG는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로 부진하며 선두 경쟁도 물 건너가 선수단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김민우가 15승을 달성하면 한화는 류현진 이후 팀을 대표하는 토종 선발 투수를 11년 만에 발굴하게 된다. 김민우 개인적으로는 프로 데뷔 7년 만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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