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硏 '참조기' 시험양식..일반 보급 가능성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참조기에 대한 시험양식을 천수만에서 추진, 일반 어가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시험양식 결과를 토대로 천수만 참조기 양식 매뉴얼을 정립해 어가 보급 방안을 모색하고 양식 참조기 요리 콘테스트를 통해 도민 관심과 인식을 넓힐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도가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참조기에 대한 시험양식을 천수만에서 추진, 일반 어가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시험양식 결과를 토대로 천수만 참조기 양식 매뉴얼을 정립해 어가 보급 방안을 모색하고 양식 참조기 요리 콘테스트를 통해 도민 관심과 인식을 넓힐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천수만 해역 참조기 양식 현장 적용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험양식은 기후변화에 따라 잦아지고 있는 고수온·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및 산업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시험양식은 전남 지역에서 4∼5㎝ 크기에 1.5g 안팎인 참조기 치어 6만 마리를 구입해 지난 5월 7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에 입식, 월별 및 수온별 성장과 28도 이상 고수온기 성장 및 생존률, 사료 효율성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시험양식 대상으로 참조기를 선택한 것은 Δ전통적으로 국민 선호도가 높고 고수온과 질병에 강하며 짧은 양식 기간 및 적은 유지 비용과 가격 경쟁력, 전국적인 어획량 감소 등을 감안했다.
우리나라 서해와 동중국해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참조기는 회유성 온대 어종으로 고수온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여름철 천수만 시험양식 참조기는 폐사나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먹이 활동도 활발해 고수온에도 잘 적응하는 점을 확인했다.
같은 시기 천수만 양식장에서는 고수온으로 어류 515만 5000마리(8개 어가)가 폐사해 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13년에는 85개 어가 499만 9000마리 53억원, 2016년 73어가 377만 1000마리 50억원, 2018년 9개 어가 155만 2000마리 29억원 등의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참조기는 또 6개월이면 시중에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저수온기를 피해 양식을 진행할 수 있다. 짧은 양식 기간은 인건비나 운영비 등 경영 비용 절감 효과도 올릴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천수만에서는 최근 고수온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응한 품종 발굴 필요성에 따라 참조기 양식을 진행했다”며 “고수온 적응성과 생존 및 성장 등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험양식 결과를 토대로 천수만에 적합한 양식 기술 매뉴얼을 마련해 어가에 보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양식 참조기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 ‘비대면 요리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chg56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손예진, 현빈과 주말 데이트? 햇살보다 빛나는 미소 [N샷]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충격" 이민우, 현관 비밀번호 잊은 母 패닉…치매검사 결과에 눈물
- 고속도로서 휴대폰 보다 승객 4명 사망사고…버스기사 집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