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 선택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디자인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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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6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의 겉모습 디자인을 공개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시민 선호도를 묻는다고 밝혔다.
시민 선호도 설문은 대전시 누리집(daejeon.go.kr)의 참여마당에 들어가 일반참여를 선택하면 열리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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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6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의 겉모습 디자인을 공개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시민 선호도를 묻는다고 밝혔다.
시가 공개한 트램 겉모습은 3종류로 △과학 도시에 어울리는 우주인 헬멧(1안) △시 꽃인 목련의 꽃잎(2안) △시 새인 까치의 날갯짓을 각각 형상화했다.
1안은 대전이 첨단과학기술도시로서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의 헬멧 이미지를 반영해,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2안은 대전의 꽃인 백목련의 꽃잎을 개성있는 곡선으로 표현해, 역동적인 친환경 도시교통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안은 대전의 새인 까치의 모습을 공기역학적인 곡면과 담백한 수평선으로 표현해,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새 도시교통 수단이라는 점을 담았다. 이 디자인은 많은 트램을 디자인한 독일에 본사를 둔 업체가 맡았다.
시가 대전 트램 디자인을 전문업체에 의뢰한 것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트램 차량 디자인을 선정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도시철도 차량은 제작사가 발주기관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제작해 왔다.
시민 선호도 설문은 대전시 누리집(daejeon.go.kr)의 참여마당에 들어가 일반참여를 선택하면 열리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조사는 오는 29일까지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 용전동 복합터미널, 으능정이거리,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시는 겉모습 선호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11월 중에 차량 색상 선호도를 묻는 2차 설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선호도 조사가 대전의 새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본선 34.6㎞(서대전역4~대전역~대동5~정부청사역4~유성온천역4~진잠4~서대전역4)와 지선 3.2㎞(중리4~법동~동부여성가족원~연축동 차량기지) 등 총연장 37.8㎞에 정거장 37곳과 차량기지 1곳을 갖추게 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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